[뉴스핌=서영준 기자] 보건복지부가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조기에 개발하고, 줄기세포 산업 분야의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올해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예산을 지난해(87억원) 대비 4배 수준인 330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대된 투자 재원을 활용, 그동안 기초연구 및 지원에 머물렀던 투자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의 효과성·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용화 연구개발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은 현재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높고,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수준이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정부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세계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새로 지원하게 되는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실용화 R&D 예산의 중점 지원 분야는 ▲공공성 관점에서 투자가 시급한 분야 ▲국내 기술경잭력이 높아 글로벌 시장개척이 가능한 분야 등이다.
이에 따른 중점 프로그램은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의 미래 선도적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 실용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적 목표하에 ▲기초연구의 우수 성과 연계를 위한 '부처 연계 중개연구 사업' 신설 ▲임상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사업' 대폭 확대 ▲사전 기획경쟁을 통한 '기업 주도 컨소시엄 임상연구 사업' 신설 등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연구 잠재력을 현재화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또는 제약사 등이 실용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연구개발 사업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연구 기획 단계부터 경쟁을 통한 지원 대상 선정 ▲실용화 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업-병원간 컨소시엄 구성 ▲실용화 성과에 대해 기술료 부과, 정부 R&D에 재투자 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관계자는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를 고부가가치 핵심 성장동력 산업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