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미FTA발효로 미국과의 교역에 긍정적인 효과가 안 좋은 EU 경기를 대신해 무역 1조 달러를 유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20일 저녁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미FTA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기업들에게 가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EU랑 FTA 발효 이후 전체 수출은 마이너스였지만 FTA 관련품목이 지난해 하반기 15% 정도 수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한미FTA가 일자리를 증가시키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무역분야만 놓고 보면 지난해 EU와의 무역을 참고로 생각하면 상반기 중에 바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EU의 우리나라 투자가 50억불이었는데 2010년 32억불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며 “EU가 우리나라 투자를 늘릴 것은 한미FTA를 통해 미국 시장 개척이 유리하다고 본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FTA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산지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FTA무역종합지원센터가 일대일 컨설팅 등을 통해 FTA를 잘 활용하는 법을 자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275억원 정도 예산을 편성해서 약 6개월 동안 매출액이나 생산액이 20% 정도 감소된다거나 그런 어려움이 나타나는 기업이나 서비스업은 무역위원회 판정에 따라 필요한 지원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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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