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자동차가 미국 현지 부품업체의 화재로 인해 조지아공장(KMMG)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기아차 조지아생산법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협력사인 대한솔루션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9~20일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양일간 화재에 따른 피해상황과 완성차 생산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예정으로, 오는 21일 오전 6시30분부터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재가 난 대한솔루션은 2008년 이후 소음과 잡음, 진동을 줄이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화재로 전체 시설의 절반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차의 미국 생산법인으로, 쏘렌토와 스포티지R, 옵티마(K5)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새 모델이 나오는 현대차 싼타페도 이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현지 재고일수가 2개월치에 불과해 조지아공장의 재가동이 늦어지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지아공장이 협력업체의 화재로 인한 부품조달 문제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며 “일단, 2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한 만큼,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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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