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이동통신재판매(이하 MVNO)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이 후보자는 5일 국회 문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전혜숙 민주통합당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현재와 같이 이동통신사들이 일방적으로 휴대폰을 제공하는 구조에서는 통신비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MVNO 등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해 통신요금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투자도 해야 한다"며 투자여력을 위해 비용을 거두어들이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고객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요금만 내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 편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는 통신사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통신시장의 경쟁활성화를 통해 통신요금을 내리자는 것”이라며“공정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라며 기업 측 입장 대변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정부가 통신비를 내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이용자가 단말기를 직접 구매해서 원하는 통신사를 택하는 쪽으로 제도정비를 하면 경쟁이 발생해 요금이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신비 인하를 위해 관련 세법을 개정하자는 조진형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 내정자는“전적으로 동감하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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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