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680포인트 기록..이달이후 반등 기대
[뉴스핌=정탁윤 기자] 해운업계 벌크선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가 1000선이 붕괴된데 이어 최근 700포인트 밑으로 까지 추락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만의 최저수준으로 벌크선사들의 수익성 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 자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BDI가 이처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최저수준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벌크선 화물 거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주요 항만의 철광석 재고량이 쌓이고 있어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과 석탄의 수출국인 호주와 브라질 등에서 폭우로 선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이같은 운임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해운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과 대한해운 등 벌크선사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벌크선비중이 20% 정도로 낮긴 하지만 아예 자유롭진 못하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BDI는 금융위기때보다도 더 낮은것 같다"면서 "1월이 전통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부터는 서서히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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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