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일 내년 해운업계의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1600~1800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컨테이너시황은 올해 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BDI지수는 지난달 27일까지 연평균 1488포인트를 기록했다 . 이는 2003년 중국효과가 나타나기전 수준으로 지난해의 절반정도다.
이에 대해 개발원은 "올해 건화물선 물동량이 4%증가하는데 반해 선박량이 9월까지 7100만 DWT 증가해 수급균형이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초 호주 등의 중요 석탄산지에 홍수피해로 물동량이 급감한 것과 3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내년 벌크선 시장은 물동량의 안정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압박으로 BDI는 연평균 1600~1800p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의 중요 건화물 물동량의 꾸준한 성장세로 내년 전체 물동량은 약 3% 증가할 전망이다.
또 내년 컨테이너선 시장은 올해에 비해 다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개발원은 전망했다.
올해 컨테이너의 경우 원양 및 근해항로는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영향 등으로 물동량 둔화와 공급 증가로 시황 회복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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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