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추가적 위기 확산 발생시 '심각' 경고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은행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Fitch)는 미국 은행들이 유럽 부채 위기가 악화될 경우 신용도가 급격히 후퇴하는 "심각한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사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적절한 시기에 차례대로 해결되지 않는 한 미국 은행업계의 전반적인 신용 전망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미국 내 은행들이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위기에 빠진 유럽 시장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긴 하지만 "추가적으로 위기 확산 상황이 발생하면 심각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에 따르면, 대형 유럽 국가 및 은행들에 대한 총 익스포저는 이들 5개 국가들에 대한 익스포저보다 크다. 하지만 피치는 '위기 확산'이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지난 3/4분기 말을 기준으로 이들 5개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6대 은행들의 총 익스포저는 500억달러 정도이고, 미국 5대 은행들이 프랑스에 대해 갖는 익스포저는 1880억 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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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