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가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17일 한은은 '해외경제 포커스 제2011-46호'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으로 미국 경제가 일본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는 데다 정치적으로 리더십 부재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버블 붕괴 이후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버블 붕괴 후 급격한 경제상황 악화와 과잉부문의 조정을 경험하고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과 정부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재정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점에서 일본과 미국의 상황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산가격의 하락폭,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구구조나 생산성 등 장기 성장잠재력과 일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연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등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다만, 가계부문의 부채 조정 지속, 고용사정 개선 지연,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 심화로 인한 정치 불안의 하방위험이 미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