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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애플 혁신 한계…삼성전자 반사이익

기사입력 : 2011년10월05일 09:07

최종수정 : 2011년10월05일 09:11

- 시장 반응 '실망스럽다" 대세 이뤄

[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이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반응은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제품의 스펙 경쟁이 이루어진다며 하드웨어 경쟁에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5일 "애플이 혁신의 한계에 다다랐다"며 "애플의 가격 인하 전략 시작은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휴대폰 제조 업체에 당분간 유리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며 디자인 및 하드웨어의 혁신 속도가 둔화된 상황에서 당분간 휴대폰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가 하드웨어의 스펙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드웨어 스펙 경쟁은 제조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국내 업체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유발할 것이라며 이번 애플 하드웨어의 개선은 대부분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이미 채택한 것으로, 향후 애플의 콘텐츠 외에 국내 휴대폰 업체와의 차별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신형 아이폰에 대한 대기수요가 실망감으로 인해 상당부분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흡수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대형 스크린사이즈 기반의 다양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라인업(갤럭시S2 LTE, 갤럭시 노트 등)을 확보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LG전자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LTE 경쟁력을 활용해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아이폰4S 모델을 계기로 아이폰에 최초로 FPCB를 공급 개시하게되는 인터플렉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홍정모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부터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자리에 군림하게 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의존도가 높은 부품업종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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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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