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의회가 재정적자를 계속 감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6일 밝혔다.
이날 베이너 의장은 성명을 통해 "S&P의 결정은 수십 년간 미국 정계가 재정지출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방만한 재정지출이 고용 시장의 붕괴와 경제의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이너 의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장기적인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는 변죽만 울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며 재정 프로그램을 개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정을 안정시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트리플에이(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ㅈ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