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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채무법안 표결 앞두고 6거래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1년08월02일 06:04

최종수정 : 2011년08월02일 06:42

- 제조업지표 취약…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예산 삭감 우려로 헬스/방위산업 관련 주 약세
*美 7월 ISM 제조업지수,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투자심리 위축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취약한 미국의 7월 제조업지표와 채무협상 타협안 처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1%(139포인트) 오른 가운데 장을 시작한 다우지수는 0.09% 내린 1만2132.49로 물러섰고  S&P500지수는 0.41% 후퇴한 1286.94, 나스닥지수는 0.43% 밀린 2744.61로 장을 막았다.

채무협상 타결이 불러온 초반 상승세는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실망스런 7월 제조업지표에 밀려 흐름을 바꾸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직전월의 55.3에서 50.9로 떨어지면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9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특히 신규주문지수가 6월의 51.6에서 49.2로 하락하며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제성장 추가 둔화 우려를 자아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컴퍼니의 자산 배정 매니저인 차드 모간랜더는 "이번 지표는 어닝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지속적인 둔화를 시사하는 자료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미국의 7월 ISM지표는 고용을 개선할 만한 경제적 활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연방 의회가 오늘 중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적자삭감안을 통과시킬 경우 미국은 채무한도 증액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디폴트 사태를 모면하게 된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회 양당이 1차적으로 10년간 약 1조 달러를 줄이고 그 다음 단계로 1조 5000억 달러를 줄여 모두 2조 400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국채발행한도를 확대하는 법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으나, 공화당 수중에 있는 하원에서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을 베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원과 상원은 디폴트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중 각각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1일 하원과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과 별도의 접촉을 가진 후  "타협안의 통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에 다우지수는 장 막판 일시 상승반전했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미치 맥코넬 상원의원 역시 동료 의원들과의 회합후 타협안의 통과를 낙관했다.

반면 하원 민주당내 진보그룹을 이끄는 라울 그리잘바 하원의원은 이 계열에 속한 75명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공화당내 보수세력인 티 파티(Tea Party) 그룹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지도부 합의로 마련된 채무한도증액/적자삭감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는다 해도 타협안의 재정감축 규모가 일부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방지에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4조달러 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신용강등 위험성은 가시지 않은 상태다.

난항끝에 나온 정치권의 타협안이 메디케어를 비롯한 정부의 헬스 프로그램의 축소로 직결될 것이라는 경계감에 의료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3.2% 하락했고 휴매나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순익에도 불구하고 3% 빠졌으며 S&P헬스케어종목지수는 1.71% 후퇴했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도 적자삭감안의 영향으로 부진을 보인 가운데 아이셰어스 다우존스 US 항공 및 국방지수펀드는 1.1% 내렸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홈디포는 1.95%, 제약사인 머크는 2.02% 밀렸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들은 임의소비주와 헬스케어주의 주도로 대부분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내내 200일 이동평균선인 1284.34 아래에 위치했으나 막판 반등하며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6.3% 내린 23.66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석탄공급사인 피바디 에너지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프랑스의 아르셀로미탈이 1일 호주의 맥아더 콜을 상대로 47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는 소식에 피바디의 주가는 1.46%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호주 탄광업체인 맥아더 콜의 이사회는 "기업가치를 저평가했다"며 피바디와 아르셀로미탈이 공동으로 제시한 인수합병안을 거부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일 6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2% 증가한 772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은 보합세였다. 6월 건설지출은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당초 0.6%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5월 건설지출은 0.3% 늘어난 것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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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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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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