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듀얼코어’ 시대, 속도로 승부건다

기사입력 : 2011년05월17일 14:59

최종수정 : 2011년05월17일 14:59

삼성·LG·팬택 주력 제품 부각, HTC 등도 가세

[뉴스핌=배군득 기자] 국내 스마트폰이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운영체제(OS)보다 빠른 속도와 시원한 액정 화면을 앞세운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서초 사옥에서 1.2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앱을 다운받고 실행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컴퓨터와 견줄만한 성능을 갖추며 스마트폰 전성기를 확산 시키고 있는 것.

듀얼코어는 중앙처리장치(CPU)가 2개 있어 싱글코어 보다 처리 능력이나 단말기 구동에서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팬택이 베가X로 처음 1GHz로 듀얼코어를 선보인 이래 LG전자 옵티머스2X(1GHz)를 거쳐 팬택 베가S, 삼성전자 갤럭시S2(이상 1.2GHz) 등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됐다.

이처럼 휴대폰 업계가 스마트폰 AP에 듀얼코어를 장착하면서 스마트폰은 4.3인치 액정화면과 더불어 새로운 전략 구상의 핵심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갤럭시S2의 경우 출시일을 늦추면서까지 기존 1GHz에서 1.2GHz로 기능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80%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팬택은 속도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는 27일께 1.5GHz AP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6월에 공급된다.

이밖에 SK텔레시스도 상반기 중 퀄컴 1.5GHz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며 KT테크 역시 5월 중 1.5GHz AP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외국 휴대폰 업계도 속도 경쟁에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 5위에 오른 대만 HTC는 오는 20일 국내에서 ‘센세이션’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센세이션 역시 1.2GHz, 액정화면은 4.3인치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이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면서 업계가 속도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까지 아이폰5 사양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업계 경쟁은 속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