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특전사령관 "尹, 국회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라 지시"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8:44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8:4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곽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4.12.10 pangbin@newspim.com

그는 "지시사항을 듣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현장 지휘관들과 공포탄을 쏘거나 전기를 끊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현장 지휘관들은 '안 된다. 제한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그게 맞고 옳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곽 사령관은 "설사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들어가게 되더라도 우리 작전 병력들이 범법자가 되는 문제와 강제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너무 많은 인원이 다치기 때문에 그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더 이상 진입하지 않고 작전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가 속개되자마자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점심을 먹고 곽 사령관이 보자고 해서 국회 모처에서 만났다"며 "곽 사령관은 12월 3일 비상계엄 이전인 1일 계엄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여단장들이 공범이 될까 봐 여단장들에게 얘기하지 못했고, 사전에 알았다는 점에 대해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했다. 본인이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공익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