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다음달 10일 코스피 200의 정기변경을 앞둔 가운데,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면 초과수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18개 종목에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편입 예상종목을 이번달 중순에 매수해 다음달 7~8일에 매도할 경우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6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입일 15일 전에 편입종목을 매수하고 편입일 1~2일 전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승재 연구위원은 "인덱스 편입의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정기변경일 이전에 주가가 미리 오르고 정기변경일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인덱스펀드의 편입일 이전 매수수요와 투자자들의 인덱스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가 이후에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투자자들의 인덱스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편입종목의 주가가 반응하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편입종목 매수와 동시에 제외종목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편입종목을 매수하고 동시에 코스피200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다수에 노출되면서 지난해에는 5% 내외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종목-지수 롱숏 보다는 종목-종목 롱숏이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전략은 최근 6년간 평균 1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0%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다는 것.
한편, 인덱스 편입의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진로, 대한생명, 동부화재, 금호타이어 등이 선정됐다.
대신증권이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 주요 종목은 대한생명, SK C&C, 한전기술, 동부화재,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 락앤락, 진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금호타이어 등이며, 제외가 예상되는 주요 종목은 한국금융지주, 대구은행, 하이트홀딩스, 한진중공업홀딩스, 코오롱, KISCO홀딩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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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