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닛케이 주가지수가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에 힘입어 지난 3월 11일 대지진 후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또 미국 원유선물은 1달러 이상 하락했고, 주가지수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다만 미국 측의 '정의 실현'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과는 오마바 정부에게는 '명예회복' 정도의 성격을 지닌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초기 즉자적 반응은 일부 반납되고 있다.
무엇보다 약세로 반전했던 금 선물이 유럽시장이 열리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54.46엔, 1.57% 상승한 1만4.20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TOPIX)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70포인트, 1.61% 상승한 865.55포인트로 마감했다.
앞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0.97% 오른 9945.24엔으로 오전 거래를 끝냈으나,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장에서 일시 1.6% 상승하며 1만17.47엔을 일중 고점으로 1만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다.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견고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35개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며 닛케이 지수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을 공격했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해킹당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의 서비스를 일부 재개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2.48% 급등하며 마감했다. 도쿄전력(TEPCO)은 0.24% 올랐고,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1.86%, 1.1% 상승했다.
미국 원유선물 6월물은 빈 라덴 사망 소식에 1달러 이상 떨어진 뒤 우리시간 오후 3시 38분 현재 1.51달러 하락한 112.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6월물은 0.77% 상승한 1370.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지수는 0.24%오른 73.111을 기록 중이지만, 뉴욕시장의 금 선물 6월물은 1557달러 선까지 강보합을 회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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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