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이 제거됐다.
미국 본토에 대한 최초의 기습공격으로 기록된 지난 2001년 911 테러 발발 이후 9년 7개월만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은 미국의 명예를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온라인판 분석기사를 통해 전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면 그만큼의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알카에다는 2인자인 이집트 출신의 아이만 알 자와리에 의해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빈 라덴의 죽음으로 알카에다의 세력 약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테러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예멘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와 연관된 테러조직인 안와르 알 아우라키 세력도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잔존하고 있어 대테러 작전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이번 빈 라덴 제거 작전으로 얻게된 컴퓨터 등의 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알 자와리를 비롯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추적이나 색출에 도움이 될 것인 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빈 라덴의 사망 소식에 따라 조직 정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알카에다의 보복 공격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있었다면 이미 공격이 발발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지난 1991년 초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며 영웅으로 떠올랐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듬해 선거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에 패배해 재선에 실패했던 예가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1월 대선까지는 긴 시간이 남았고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및 경기회복 둔화 등 산적한 경제 현안 문제들이 정치적 이슈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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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