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외교 전략을 보다 강화할 것이며, 특히 남미와 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해 추가적인 협정 체결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과의 대담을 통해 "한국의 FTA 외교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을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김황식 총리가 브라질을 방문해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와의 FTA를 추진 중이며, 또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SAFTA)와의 협상도 노리고 있다면서, 한국이 FTA를 체결했거나 체결 중인 규모가 전체 통상의 36%를 차지하는 등 일본에 비해 비중이 두 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김성환 장관은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3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협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양국에 우선 순위는 없지만 한일 정부 차원의 경제연대협정(EPA) 협상이 다시 진행된다면 지난해 기준 연간 4조원이 넘는 대일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기업들 다수가 EPA에 대해 별다른 장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협정 타결의 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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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