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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中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선물 3.5% 급락…엔비디아 10%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27일 23:11

최종수정 : 2025년01월27일 23:11

"딥시크,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
전문가 "사실이라면 AI 관련 주가 재평가"
안전자산 선호에 채권금리는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경쟁 심화 공포로 미국 주식 주요 주가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의 챗GPT와 비교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미국 AI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325.00포인트(0.73%) 하락한 4만4277.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장보다 128.25포인트(2.09%) 내린 6,005.00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766.25포인트(3.50%) 밀린 2만1145.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국 딥시크는 저렴하고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무료 AI 비서를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무료 앱으로 부상했다.

딥시크는 지난 12월 말 공개됐으며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으로 2개월 만에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챗GPT와 제미나이 등 미국의 생성형 AI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주 딥시크는 챗GPT의 최신 버전을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는 추론 모델을 내놨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책임자는 "딥시크가 미국 기반의 AI 솔루션에 존재적 위협이 될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도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간 주요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확장하는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타격을 평가하는 가운데 이것은 비둘기들 사이에 고양이가 나타난 격"이라고 판단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 반도체 분석가는 "딥시크는 하이퍼 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공급 업체)만큼 많은 컴퓨팅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없는데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딥시크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하이퍼스크레퍼들이 그들의 강점을 활용해 급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더 저렴한 옵션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형 AI를 훈련하기 위해서는 GPU가 주요 인프라이고 엔비디아가 GPU의 시장 선도자라고 언급했다.

중국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7 mj72284@newspim.com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딥시크의 대형 언어 모델이 컴퓨팅 비용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가장 최신의 AI 모델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지배력이 도전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을 주도하는 AI 기업들이 최신 GPU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번스타인은 딥시크가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이 같은 수치가 사전 연구와 설계, 알고리즘, 데이터에 대한 실험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딥시크가 훌륭해 보인다"면서도 "기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AI 인프라 복합체의 '죽음의 종소리'에 대한 공황은 과장됐다"고 했다.

딥시크 공포로 미국 AI 테마주는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10.95% 급락했으며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0.50%, 7.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메타플랫폼스는 2.70% 각각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3.27% 밀렸다. AI 서버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5.71%, 8.75% 하락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딥시크의 개발이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AI 주식과 시장 전체 가격이 다시 책정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에 강한 매도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7bp(1bp=0.01%포인트(%p)) 내린 4.532%를 가리켰고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8bp 하락한 4.143%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주문한 만큼 이와 관련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대응에도 주목된다.

개장 전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1.95% 급등한 21.08을 가리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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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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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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