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유럽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에서 재정난에 처한 국가의 채무에 대한 위험 노출 비율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역내시장·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향후 가혹 여건 하의 건전성 유지 여부를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에 더욱 강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지난해 테스트에서는 아일랜드 은행권의 위험 노출 문제를 잡아내지 못해 많은 비난에 몰린 바 있다.
바르니에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상원 청문회에서 "소버린 채무 리스크 노출 상황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르니에 집행위원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85개의 유럽은행들이 새로운 기준에 의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들이 과연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채무 디폴트 상황에 대해서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인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재무장관들이 새로운 테스트의 적용 수준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영국과 북유럽 주요국들은 이미 일부 국가의 국채의 디폴트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 이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EU 은행감독 당국은 새로운 기준에 의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올해 중순까지 공개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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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