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는 8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공식후보로 추대했다.
KDLC는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KDLC] |
자치분권 모임인 KDLC는 그동안 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를 꾸준히 내왔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등이 후보로 추대되어 왔으며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2020년 8·2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최 시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중단 없는 자치분권의 길을 위해 동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전당대회에 나왔다"며 "지방정부가 살아야 재집권의 길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식·염태영·김성환·박정현·허성무·채현일 의원을 비롯해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미경 은편구청장 등 KDLC회원 100여명,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최고위원 출마자 가운데 박완희 청주시의원(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도 자치분권을 내세우고 있다. 박 시의원도 KDLC 소속으로 최 시장과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각각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최고위원 후보로는 원내에서 김민석·전현희·이언주·강선우·김병주·민형배·한준호·이성윤 의원이, 원외에선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최대호 안양시장, 박완희 청주시의회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 8명을 추린다. 다음 달 18일 열리는 본경선에서는 최종 5명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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