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의 펀더멘털은 채권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강력하지만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내달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위기 대처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데이비드 릴리 글로벌 주권국가 신용평가 헤드가 25일(현지시간) 말했다.
유로존 채권시장은 유럽 지도자들이 현재 한시적 기구인 유럽안정기금의 강화 논의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고 항구적 기구인 유럽안정메카니즘(ESM)을 2013년 이후 출범시키는데 합의한 것으로 비쳐지면서 최근 다소의 안정을 찾은 상태다.
릴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피치는 유로존의 신용 펀더멘털이 현재 가격 수준이 시사하는 것보다 강력하며 유로존의 분열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3월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되는 유럽위원회 회의는 ESM의 세부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해주고 일부 국가의 은행 시스템을 강화해주는 조치들을 다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고 지적했다.
릴리는 "만약 내달 회의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발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는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 아주 부정적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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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