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삼성화재 추천
- 대신증권 이홍만 마포지점장
코스피지수가 전기전자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2%) 오른 2115.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2108.17을 4거래일만에 넘어선 것이다. 장중으로도 2119.24까지 올라 최고가 기록을 높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원자재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들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적으로 매수세를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8억원, 1020억원어치 전기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이 450억원, 외국인이 88억원, 기관이 3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속한 기타계는 63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2%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장중 100만원까지 오르며 세자릿수 주가시대를 열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테크윈, 삼성SDI 등도 1-5%대의 강세였다. 포스코는 신제강공장 건설공사 재개와 미국을 상대로 제기한 반덤핑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엿새만에 반등했다. 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최대실적 기대감에 2% 올랐다. 반면 부산은행은 4분기 실적부진에 이틀째 하락했고, 동국제강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에 약세였다.
코스피는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4분기 기업실적 호조 및 유럽재무장관들의 유럽 위기 극복조치에 대한 기대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우선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상승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고, 1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신규수주와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하면서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미국의 애플과 IBM이 예상을 초과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그 동안 유럽 재정위기지원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던 독일이 지원책에 대한 반대입장이 누그러지는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목소리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조정 가능성을 일축하고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경기회복지속과 중국의 춘절 등 계절효과로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IT업종과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보험업종 대한 OVERWEIGHT 투자를 제시하며 하이닉스와 삼성화재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한다.
문의 : 대신증권 마포지점 (02-701-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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