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F5 네트웍스가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여파로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는 실적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3% 가깝게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F5 네트웍스는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5570만 달러, 주당 68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930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순익에 비해 개선된 수준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88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83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억 6890만 달러로 1억 912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월가의 예상치 2억 7060만 달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F5 네트웍스는 2/4분기 주당 순익 전망치를 84센트~86센트 범위로 제시했으며 매출은 2억 7500만 달러~2억 80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가 2/4분기에 2억 8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후 F5 네트웍스의 주가는 22.27% 급락한 107.7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베이의 주가는 2.8% 상승한 29.9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이베이는 4/4분기 5억 5900만 달러, 주당 42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순익은 주당 52센트로 월가의 기대치 주당 47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25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억 8000만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