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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고수익 비결은 배당..10개 유망주는

기사입력 : 2011년01월10일 12:55

최종수정 : 2011년01월10일 12:55

이 기사는 7일 11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배당은 자본차익만큼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일부 투자자는 고배당을 저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총 투자수익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배당이다.

S&P500의 배당수익률이 2.3%로 집계된 가운데 모닝스타는 3.5~5.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 아니라 강력한 경제적 해자와 잉여현금흐름을 확보, 투자 안정성과 함께 향후 배당 인상 가능성이 엿보이는 기업이다. 또 모닝스타는 다수의 펀드 매니저가 보유한 종목으로 추천 영역을 좁혔다.

◆ 엘라이 릴리 = 향후 10년간 엘라이 릴리(LLY)는 매출액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상당한 이익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금흐름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이 매력적이고, 앞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솔레인주맵이 2012년으로 예정된 3차 임상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업 전반적인 전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밖에 개발 초기 단계인 암 치료제에서 성장 잠재력이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 화이자 = 대부분의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화이자(PFE)도 제품 특허가 연이어 만료될 예정이며, 이는 배당수익률이 4%를 웃도는 배경이기도 하다. 향후 4년 이내 특허가 만료되는 약품이 전체 매출액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2012년까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장 전망이 어둡지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고, 이머징마켓에서의 입지 강화를 포함해 현재 저평가된 몇몇 요인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머징마켓에서 헬스케어 제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고,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제품이 향후 5~10년 사이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낮고, 시장 다각화 측면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매수 근거로 꼽힌다.

◆ 머크 = 머크(MRK) 역시 특허 만료에 따른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 약품이 향후 3년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른다. 하지만 특허 만료 관련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뿐 아니라 현재 밸류에이션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 쉐링 프라우 인수와 동시에 추진된 구조조정이 특허 만료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는 한편 장기적인 이익률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쉐링 프라우 인수로 얻게 된 심포니와 사프리스, TRA, 브라이디언 등 4개 제품이 이익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애보트 = 경쟁사에 비해 애보트(ABT)가 향후 5년간 특허 만료에 따라 받을 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응급 처치 관련 분야에서 발을 뺀 가운데 애보트는 다수의 신약을 선보이며 1차 진료 부문의 선도 기업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애보트의 간판급 상품인 휴미라의 수요가 탄탄하게 늘어나고 있고, 향후 4년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영양요법과 진단 부문의 강점이 향후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 시스코 = 경기 한파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시스코(SYY)가 단기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경영진이 유통망 다각화에 집중하는 한편 유통 구조 합리화와 영업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고, 이는 시스코의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스코의 시장점유율은 17%에 달하지만 추가 성장 여지가 적지 않다. 대형 레스토랑 체인이나 관광, 레저업 등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경영진의 주주 환원 정책 역시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 존슨앤존슨 = 특허 만료라는 악재를 무사히 통과한 존슨앤존슨(JNJ)은 몇몇 신규 특허 약품을 앞세워 성장을 재개할 움직임이다. 특허 만료에 따른 타격을 소화해 낸 데서 존슨앤존슨의 저력과 강력한 시장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심혈관 질환 관련 신약이 의료시장은 물론이고 존슨앤존슨에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의료 장비와 헬스케어 제품은 이익 변동성을 낮추는 든든한 버팀목이며, 상당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은 소규모 기업 인수합병 및 배당 인상을 위한 재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모닝스타는 브리스톨 마이어(BMY)와 필립 모리스(PM), 디아지오(DEO), 크래프트 푸즈(KFT) 등을 유망한 배당주로 꼽았다. 10개 종목이 헬스케어 및 유통 업종에 집중된 것은 특허 만료에 따른 파장 및 경기 한파로 인해 이들 기업이 배당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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