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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① 금투세...與최은석 "폐지 후 재논의" 野오기형 "원천징수 보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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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TV 'KYD 이슈터미네이터'
吳 "연구 결과 금투세 영향 無...기술적 부분 유동적 대응 가능해"
崔 "지난 4년간 경제 상황 급변...시장 토대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투세 합의 못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자본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공포 조장이라며 금투세를 일부 보완하되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양당의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동의했지만,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폐지 또는 유지 등 어떤 방향으로도 합의하지 못했다.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원칙에만 도달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양도 수익이 연 5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해외주식, 채권 등 기타 상품은 250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당초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여야 합의를 통해 2025년 1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뉴스핌TV KYD는 <이슈 터미네이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난달 30일 '논란의 금투세 폐지 vs 시행,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 끝장토론'을 진행했다.

진행은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양 토론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또는 유예, 시행 등을 두고 입장이 엇갈렸다.

최 의원은 금투세 폐지 후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처럼 시행 유예에 그친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 의원은 "2년 유예 이런 것보다는 일단 폐지하고 좀 더 여건이 성숙했을 때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없애주고, 자본시장 전체에 대해 보강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과세로 인한 시장 위축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증권거래세도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을 하면 이중과세 문제도 있고, 반기별로 원천 징수하면서 주식 시장의 투자 자원 자체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금융(IB) 측면에서는 시장이 위축되면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할 때 회사의 가치가 낮아지므로 결과적으로 회사가 손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왼쪽부터)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2024.08.30 stpoemseok@newspim.com

오 의원은 원천 징수 등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해 시행하자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원천 징수 같은 경우 제도 보완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고, 건강보험료에는 (금투세 시행 후에도) 영향이 없다고 국세청장이 말했었다"며 "기술적으로 풀 수 있는 것들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투세가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의원은 "과연 금투세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조세재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며 "그 내용에 기초하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세금을 기피하거나 주가를 조작하려는 자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요구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협회도, 여당과 야당 모두 금투세 도입에 동의했고 당시 추경호 기재부 장관도 찬성했었다"며 "기획재정부에 근무하던 분들도 (금투세가) 가장 보편적이고 공정한 제도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최 의원은 연구 용역을 맡겼던 2020년과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경제 상황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도 많이 변화했고, 한국의 경우 부동산 문제들이 누적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우려도 커졌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시장, 일본 시장과 기타 선진 시장이 큰 성장을 이룩한 것에 비해 한국 시장은 외부 영향에 너무 취약하다"며 "이 취약한 시장의 토대를 다시 튼튼하게 만들고, 그 이후에 금투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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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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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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