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 불안요인 잠재, 서민체감경기 미흡
[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장기화,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대외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고, 서민 체감경기가 충분치 않다"면서 "우리경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실질적 성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윤 장관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물가 안정 속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민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자재, 물가, 수출 등의 항목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동향을 면밀히 보고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잡아내겠다는 것.
이와 함께 윤 장관은 "10월 산업활동동향이 9월보다 감소했지만 고용이 회복되고 있고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내, 전반적으로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해 그는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소비자물가는 3.3%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의 조짐이 보이지만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윤 장관은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윤 장관은 "북한의 도발 이후 우리는 충격을 비교적 무리없이 잘 흡수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해야 있다"면서 "국제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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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