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이 17일 서울 동북권 8곳 중 7곳에서 구청장 선거를 승리했다.
- 서울 동북권 구청장에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과 3선 단체장이 다수 포함됐다.
- 노도강 전 지역을 민주당이 탈환하며 재개발·복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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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출신 류경기·김경호·유보화 등
민주, '노도강'에 새 인물 앞세워 승리 이끌어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동북권(성동·동대문·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광진)은 광진구를 제외하고 전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국민의힘과 최대 득표차가 20%포인트(p)까지 벌어지며 민주당 텃밭을 지켰다는 평가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서울 동북권 총 8개 자치구 중 7개 자치구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다.
서울 동북권은 전통적으로 민주 지지율이 높았으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국민의힘은 동대문·광진·도봉에서 구청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광진구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도봉구청장과 동대문구청장에 각각 민주당 소속 김동욱(52.1%)·최동민(52.7%) 당선인이 차지했고, 광진구청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호 당선인(51.2%)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외에는 민주당 소속 ▲성동구(유보화 53.48%) ▲성북구(이승로 58.68%) ▲강북구(정창수 56.60%) ▲노원구(서준오 59.99%) ▲중랑구(류경기 62.57%)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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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무원 출신 다수…'노도강'도 민주 독차지
민선 9기 서울 동북권 자치구청장 당선인의 특징 중 하나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 세 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당선인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복지건강실장·상수도본부장·도시교통본부장 등을 거쳤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인 역시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32년간 근무했다.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서울시 7급 공무원 출신으로 자치행정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3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성동구청장 3선 출신 정원오 민주당 전 서울시장 후보 여파로 성동구에 많은 민주당 후보가 몰렸다. 세 차례 당내 경선 끝에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이 민주당 최종 후보로 공천됐고, 당선까지 성공했다.
아울러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인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인은 3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류 당선인은 62.57%의 득표율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전성수, 66.4%)·강남구(김현기, 65.9%)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 중에서는 1위다.
서울 북부의 대표적인 서민층으로 꼽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모두 민주당 구청장이 차지했다. 민선 8기에는 국민의힘이 도봉·강북을 수성했으나 이번에 민주당이 이곳에 '뉴페이스'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59.99%를 득표해 김광수 국민의힘 후보(40.00%)를 19.99%p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서울시의원 3선 출신인 김동욱 도봉구청장 당선인은 현역인 오언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에 성공했다.
기존 강북구는 현직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이승훈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발탁됐지만 과거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했던 이력이 논란이 되며 공천이 취소됐다. 이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돼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이 후보가 됐다.
선거 결과 서울 동북권의 민선 9기는 정책 연속성과 생활 밀착형 행정이 핵심 축일 공산이 크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속도, 노후 주거지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정책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주거·복지 수요가 높은 '노도강'을 중심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 대책, 고령층 돌봄, 지역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다만 민주당 우세 구도가 공고해진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의 서울시와 정책 엇박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