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374.87(-90.54, -0.63%)
촹예반지수 3317.52(-32.01, -0.96%)
커촹판50지수 1383.65(-17.43, -1.2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 2 거래일 동안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중국 증시에도 부담이 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하락한 4129.10, 선전성분지수는 0.63% 하락한 14374.87, 촹예반지수는 0.96% 하락한 3317.5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유가는 도리어 상승했다.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 가격 역시 6% 상승하며 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 선박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더욱 크게 반응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 룸호 등 선박 4척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공격해 멈춰 세웠다고 발표했다.
IEA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16개 국을 상대로 더욱 공격적인 새로운 관세 정책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개 국가를 상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사전 조치인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원(中原)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와 금리 인하 등을 유연하게 활용해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할 것임을 명확히 했으며, 중국 국영 투자 기관들 역시 적절한 주식시장 지원을 천명한 점 등은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지수는 소폭 변동하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탄소섬유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중푸선잉(中復神鷹), 지린화셴(吉林化纖)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탄소섬유 업체인 중푸선잉이 T1200급 탄소섬유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중푸선잉은 연산 100톤 급 제조를 실현했다고도 발표했다. T1200급 탄소섬유는 현재 세계에서 상용화된 가장 강도가 높은 제품에 해당한다. T1200 탄소섬유는 로켓, 위성, 극초음속 미사일, 전투기, 드론 등에 원료로 사용된다. 그동안 도레이 등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왔다.
석유화학 관련 주들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뉴화궁(金牛化工), 바이촨구펀(百川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이란 등 중동 국가의 화학제품 생산 및 수출이 급감하면서 화학제품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날 폴리프로필렌, PVC, PTA, 에틸렌글리콜 등 여러 화학제품의 주력 선물 가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9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8917위안) 대비 0.0042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