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A "연방과 주 정부 간 협력의 중요한 기회 약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을 백악관 초청 명단에서 배제하면서 미 전역의 주지사들이 연례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전국주지사협회(NGA)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연례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GA 회장인 케빈 스팃(공화당·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대통령과 NGA의 연례 회의를 취소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매년 미 전역의 주지사들이 당적과 상관없이 백악관에 모여 연방 정부 장관들과 국정을 논의하고 만찬을 함께하던 관례가 깨진 것이다.
이번 파행의 불씨는 백악관의 '선별 초청'에서 시작됐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면서도, 평소 자신을 강하게 비판해온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인사들을 개인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NGA 측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브랜든 타툼 NG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백악관이 주지사 초청을 선별적으로 취소한 것은 연방과 주 정부 간 협력의 중요한 기회를 약화시키는 행위"라며 "지금 우리 국가의 역사에서 단합과 존엄성, 건설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