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프랑스가 다음달 6일 덴마크의 북극지역 자치령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한다고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프랑스는 이번 영사관 개설이 미국에 보내는 '정치적 신호'라고 강조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RTL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는 2월 6일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한다"며 "영사관 개설은 프랑스가 앞으로 그린란드에서 과학과 연구, 기업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장관은 "영사관 개설은 지난해 여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했을 때 결정된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신호"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그린란드를 갖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는 그린란드의 독립을 지지하며 그를 뒷받침하는 외교·안보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바로 장관은 또 "그린란드는 절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는 이미 그린란드 총리가 대단히 명확하고 침착하게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군사적 방법까지 언급하는 그린란드 획득 시나리오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다른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미국의 이익에도 반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협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