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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금리 '2%대'로 내려, 대출금리도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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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하락에 예·대출금리 소폭 인하
연말 수신 경쟁 종료…은행권 "금리 조정 계획 없어"
채권 심리 위축·총량관리 지속...추가 인하 여력 제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새해 들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말 수신 경쟁으로 일시적으로 올랐던 예금금리가 다시 내려가는 흐름이다. 지난해 연말 은행권에 불붙었던 추가 예금 조달을 위한 수신 경쟁은 사실상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해 일부 대출금리 역시 소폭 인하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한은행의 S드림 정기예금 금리(9개월 이상)는 연 2.48%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일 2.62% 대비 줄어든 수치다. 해당 상품 금리는 지난해 11월 2.32%에서 12월 2.62%로 오른 뒤 한 달여간 유지하다 최근 들어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의 '우리WON 기업정기예금' 금리(5개월 이상 6개월 미만)는 연 2.77%로 이달 1일 연 3.0% 대비 0.23%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1일) 2.63%에서 12월(2일) 3.04%로 0.41%p 오르며 올해 1월 초까지 3%를 유지하다 최근 2%대로 내렸다. 하나은행도 최근 예금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정기예금의 12개월 만기 예금금리를 지난 8일 2.85%에서 2.8%로 0.05%포인트 내렸다.

서울의 한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 뉴스핌DB]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초 예금금리 산정에 반영하는 채권금리가 내리면서 예금금리도 하락 조정됐다. 채권금리가 내리면 은행채 발행 비용도 줄어 예금에 높은 금리를 산정할 유인이 줄게 된다. 관련해 지난 9일 은행채(무보증·AAA) 6월물 금리는 2.725%로 작년 12월 31일(2.834%)에 비해 0.1%포인트 이상 내렸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3등급 기준)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이달 14일 '4.07%~5.48%'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지난 2일 금융채 5년물 금리 '4.10%~5.50%' 대비 상하단이 각각 -0.03%p, -0.02%p 감소한 수치다.

은행권에서는 현재 추가 예금 조달을 위한 금리인상 등 개별 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연말쯤 반짝 불붙었던 수신경쟁이 올해 들어 일단락 됐다는 것이다.

다만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서는 종합 채권시장심리지수(BMSI)가 96.8을 기록해 전월(99.9)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우세함을, 100 이하일 경우 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은행권 역시 예금과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려는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예금의 경우 증시 강세로 대기성 자금이 투자처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가계대출 역시 총량 관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채권 금리가 계속 내리면서 예금, 대출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자금조달 차원의 금리 조정 계획은 없으며 한동안 시장금리 추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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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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