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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회생 기회 잡은 보다폰 아이디어, 印 통신 시장 재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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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11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3위 이동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보다폰)는 인도 정부가 조정총수익(AGR)에 대한 10년 상환 유예를 승인했으며, 미납금은 2025년 12월 기준 8770억 루피(약 14조 3124억 원)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고 9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보다폰은 2026년 3월부터 2036년 3월까지 연간 10억~12억 루피를 납부한 뒤, 2036년 3월부터 2041년 3월까지 잔여 금액을 6회에 걸쳐 균등 분할 납부해야 한다.

인도 통신부(DoT) 산하 위원회는 미납금을 재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재평과 결과에 따라 총액이 달라질 수 있다.

대규모 납부 유예 승인은 보다폰에 안도감을 줬다. 분석가들은 순현재가치(NPV) 기준으로 보다폰이 AGR에 대해 65% 적은 금액을 지출하게 됐다며, 단기 현금 유출이 줄어들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다폰의 목표는 4500억 루피다).

보다폰 주가는 지난 9일 장 초반 8% 상승했으나 결국 1.74% 하락한 11.30 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통신부가 AGR 미납금을 최소 50% 이상 선제적으로 재평가하고 감면해 줄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이번 구제책이 미흡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상황이 보다폰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쟁 통신사들이 이번 미납금 납부 유예 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뉴스핌] 보다폰 아이디어 로고

분석가들은 보다폰이 5G 분야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와 민영 통신사 중 가장 낮은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을 지적하며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IIFL은 "AGR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단지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IIFL에 따르면, 보다폰의 AGR 관련 금액은 정부에 납부해야 할 미납금 총액의 40%에 불과하며, 1조 2000억 루피의 주파수 사용료 미납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보다폰은 내년에 약 600억 루피, 2027/28 회계연도에 1500억 루피, 2028/29 회계연도부터는 2500억~2600억 루피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 역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몇 년 전 통신은 전략적 분야인 만큼 '이중 독점' 상태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일반 대중의 통신 요금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의 민영 통신사와 1개의 국영 통신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전략적 산업인 항공이 양강 구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인도 정부는 통신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인도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보다폰의 AGR 및 주파수 사용료 미납금 3695억 루피 이상을 주식으로 전환했고, 그 결과 현재 49%의 지분을 보유한 보다폰의 최대 단일 주주가 됐다.

인도 정부는 또한 2019년 이후 국영 통신사인 바라트 산차르 니감(BSNL)과 마하나가르 텔레폰 니감(MTNL)의 회생 및 구조조정을 위해 3조 2000억 루피를 마련했다. 이는 가입자 1억 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1명당 3만 2000루피를 지원한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BSNL의 2025년 11월 시장 점유율은 7.94%로, 2024년 11월(8.19%)과 2023년 11월(8.15%)보다 낮아졌다. BSNL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4G 서비스를 출시하고 단기 내에 5G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BSNL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보다폰이 통신 시장의 독과점 체제를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다폰의 최대 과제는 인도 전역에 걸친 5G 서비스 구축과 네트워크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었다. 보다폰은 2025년 3월에야 5G 시장에 진입했는데, 이는 주요 경쟁사인 Jio와 Airtel이 이미 5G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통신 가입자의 상당 부분을 선점한 지 거의 2년 반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시장은 양자 간 경쟁 구도였다.

지오와 에어텔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 덕분에 인도의 5G 전환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이미 전국 가입자의 3분의 1이 지오 또는 에어텔을 통해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보다폰은 현재 29개 이상 도시에 걸친 17개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가입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다폰이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지만, 5G 구축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지오와 에어텔은 총 2조 7000억 루피를 투자했고, 이 중 거의 절반이 주파수 사용료로 쓰였다. 지오는 현재 다음 단계인 5G 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다폰은 2024년 4월 1800억 루피 규모의 후속 공모(FPO)를 진행했고, 투자자들로부터 9000억 루피의 입찰을 유치했다. 이는 회사가 회생할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실제 회사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아디티야 비를라 그룹 회장 쿠마라망글람 비를라는 이를 "회사의 전환점"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구제 조치가 보다폰의 2500억 루피 규모 은행 차입금 조달을 가속화하고 추가 자본 조달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틸만 글로벌 홀딩스가 40억~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보다폰의 한 가지 문제는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11월 4억 21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2억 4300만 명, 2025년 1억 9970만 명으로 감소했다. 2G 및 4G 가입자에 의존하는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또한 3개 통신사 중 가장 낮다.

그렇다면 인도 정부의 시장 독과점 방지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일까? 에어텔과 지오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에어텔과 지오의 2025년 11월 기준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75% 이상으로, 이는 2년 전 같은 달의 72%에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양대 통신사가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 마지막 요금 인상은 지난해 7월에 있었고, 통신사들이 계획했던 12~14% 인상은 연기되거나 미뤄졌다.

통신사들은 각 지역별 내 통신사 시장 점유율을 50%로 제한하는 통신규제법(항공업계에는 이러한 규정이 없음)과 국영 통신사의 존재가 급격한 가격 인상이나 가격 조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보다폰은 고객 이탈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했다. 2025년 11월 기준 전년 대비 930만 명의 고객을 잃었는데, 이는 2024년에 2023년 대비 잃었던 1550만 명보다 훨씬 적은 규모다.

보다폰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는 AGR 납부액 감면 조치 이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또한 인도 정부가 AGR 미납금에 대한 선제적 대규모 감면을 제공할 것인지, 혹은 주파수 일부를 추가 지분으로 전환하는 등의 구제책을 제공할지 여부도 중요하다. 이제 공은 보다폰과 정부에 넘어갔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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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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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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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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