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딸기·고추 재배 환경 개선에 나선다.
삼척시는 '겨울딸기 육묘환경 개선' 및 '건고추 조기 다수확 생력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딸기 육묘환경 개선 시범사업에는 총 7000만 원을 투입해 약 0.5ha 규모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육묘 과정에서 잦아지는 고온 피해를 줄이고 화아분화(꽃눈 형성)를 촉진해 수량과 품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환기팬·차광막 등 육묘상 온도 저감 장치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병해충 무인 방제 시스템 ▲육묘용 포트·점적호스 등 농자재 지원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병해충 피해와 생리장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다수확이 가능한 재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건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조기 다수확 및 생력재배 기술 시범사업'에는 1200만 원이 투입된다. 소형 터널(부직포)과 그물망 재배 기술을 도입해 서리·우박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추 그물망 설치를 통해 기존의 번거로운 유인 작업을 크게 줄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터널 재배를 통해 정식 시기를 1~2주 앞당겨 수확량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달 중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실태조사를 거쳐 대상 농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피해와 일손 부족은 현재 농가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기술을 보급해 삼척 농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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