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환율 대전환] 환율 고공행진에 재계 비상..."내년 사업 계획 다시 짜야 할 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00원대 환율 언제까지…원자재·투자 비용 부담 '눈덩이'
일시적 수익성 개선 효과 제한적...美 현지 투자 비용 증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 1500원 전망까지 나오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 및 생산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환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다 환율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내년도 경영 계획을 새로 짜야 하는 것 아니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기업은 이미 내년도 사업계획 조정을 검토하거나 수입선 다변화, 수입 시점 조정 등 환율 변동 대응에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로 강달러가 수출 중심인 한국 기업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은 이제 통하지 않게 됐다. 대신 철광석과 원유, 석유화학의 원료인 나프타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과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기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

◆ 1400원대 환율 언제까지…원자재·투자 비용 부담 '눈덩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 변동이 매출과 이익을 좌우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로 제품을 팔고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 기업에 호재라는 인식이 있었다.

환율 고공 행진 관련 산업별 영향 [그래픽= AI]

그러나 수출선 다변화로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 수혜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대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현지 투자 및 생산이 늘고,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는 원자재 수입 가격의 상승으로 비용 증가 부담은 늘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는 환율이 오르면 철광석과 연료탄 등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환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최근엔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에다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 등에서 달러로 원유를 사들이는 정유·석유화학업계도 비상이다. 환율이 오르면 비용 부담이 커져, 연간 10억 배럴 이상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업계에선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내리면(환율 상승) 환차손 부담이 1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대표적으로 환율에 민감하다. 항공기 리스(대여)비나 유류비를 대부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마다 200억~30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 일시적 수익성 개선 효과 제한적...美 현지 투자 비용 증가

반면 자동차와 조선·해운업계는 환율 상승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투자비 증가, 소비 위축에 따른 구매 축소 등의 부담이 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환율 급등은 수출 단가가 올라가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등 현지생산 비중이 높아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업계도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강달러 추세가 장기화하면 시설 투자 및 장비·설비 반입 비용이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회사들도 미국에 배터리 공장 신·증설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 강달러로 투자액 부담이 가중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내년 환율을 1400원대로 예상하고 사업 계획을 짰는데, 1500원 얘기도 나오는 만큼 환율 리스크를 사업 계획에 추가로 반영해야 할 것 같다"며 "수입선 다변화나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환율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