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송정지구 도시재생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불금전파 송정' 시즌 1 마지막 행사를 오는 14일 송정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해묵호항에서 반입되는 '먹태'를 활용한 요리인 '먹태칼국수'와 먹태 대가리를 우려낸 육수 속 어묵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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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송정시장 일원에서 열린 '불금전파 송정 시즌 1'.[사진=동해시]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불금전파 송정'은 송정지구의 특화자원인 동해항, 동해역, 해군 1함대와 송정시장 골목상권 회복을 기반으로 매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회차 행사는 송정지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관 하에 첫 행사를 추진하며 동해묵호항에서 반입되는 골뱅이를 활용한 무침요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모둠전'이 등장했다.
이후 2회차에서는 송정시장에서 판매하는 제철 식재료로 시민참여형 '전 부치기 체험'을 진행했다. 3회차에서는 번성기 시절 유명했던 찐빵과 만두를 통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4회차 행사는 시즌 1의 피날레로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과 프로그램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먹태칼국수와 먹태어묵 외에 송정의 산업과 생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용광로 두루치기'와 해학적으로 풀어낸 '불금파전', 그리고 옛 송정골목길 간식인 '찐빵'과 '만두'도 마련되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된다.
특히 '4회차'의 의미를 살려, 전표 번호에 '4'가 포함된 7명에게 두루치기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즌 1의 마무리와 함께 특별한 현장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행사 개최 장소인 송정시장 골목은 찐빵과 만두 같은 먹거리가 사랑받았던 장소이자 지역 직장인들의 퇴근길 추억이 담긴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송정지역의 정서와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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