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최 대규모 행사 및 경제 효과
SNS 확산으로 축제 인지도 상승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숲 일원에서 열린 '2025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가 총 29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36% 증가한 수치다.
![]() |
| 경남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 행사장 [사진=의령군] 2025.11.11 |
올해 축제는 기존 마을 단위 행사를 벗어나 군 주최로 처음 열린 대규모 행사로 기획과 운영 전반이 체계화됐다. 리치리치페스티벌과 연계해 군 전역이 공동 참여하는 통합 축제 형태로 운영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거뒀다.
약 10헥타르 규모의 경관단지에는 핑크뮬리, 댑싸리,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개해 방문객 발길을 끌었다. 꽃 화관 만들기, 인생네컷 포토부스, 지역 버스킹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꽃길 생태탐방로는 강과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들의 SNS 게시물 확산으로 축제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차 공간 확충과 지역 환경에 맞는 꽃 품종 보완 등 개선을 추진해 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