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등 참석 전망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방한 기간에 한중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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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시 주석이 지난달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배터리회사 CATL의 쩡위친 회장, 국영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과 양국 기업인들의 만남을 계기로 한동안 경색됐던 한중 경제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을 복원하기 위한 협력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또 양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기술 개발과 공동 투자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시 주석 방한을 전후로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등 세계의 시선이 주목된 상황에서 경제계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 전환점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