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이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을 시민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해당 부지가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흥덕구 비하동에 위치한 약 17만㎡ 규모의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은 2017년 국방부가 용도를 폐기한 이후 8년간 방치돼 왔다. 충북교육청이 청소년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과 AI 영재고 설립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계획은 전무한 상태다. 청주시의회 역시 여러 차례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나 아직 실질적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이 청주시 서부권 핵심 거점으로서 대형 뮤지컬, 콘서트, 국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 시설인 '아레나'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공과 민간 협력 투자를 통해 전시관, 식당, 쇼핑몰 등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안정적 운영과 수익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은 더 이상 버려진 땅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며 "청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1위 도시로서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이 선거철 공약에 그치지 않고 청주 문화산업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주시의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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