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인재탐색 도입...채용효율성 및 정확도 강화
[서울= 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1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채용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내 채용 시장에 자동화 인재 탐색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경험하는 채용 과정의 비효율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학력·경력·직급·회사명 등 다양한 조건을 일일이 걸러야 했고, 후보자의 잠재력이나 소프트 스킬을 기존 검색 방식만으로는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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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LLM 기반 '채용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사진= 원티드랩] |
원티드랩의 채용 에이전트는 복잡한 필터를 설정할 필요 없이 자연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인재 탐색 및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탐색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기본 탐색과 고급 탐색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기본 탐색은 후보자를 빠르고 폭넓게 검색하도록 지원하고, 고급 탐색은 AI가 후보자의 역량과 경험을 판단·추론하여 보다 적합한 인재를 제시하며 추천 사유도 상세히 제공한다. 또한 AI는 자기소개서 및 프로젝트 경험 등 정성적 데이터까지 분석해 후보자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한다.
플랫폼 총괄인 황리건 이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원티드랩은 HR 분야에서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인사담당자의 생산성과 기업의 인재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채용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인재 탐색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필터 기반 검색을 넘어 AI가 후보자의 경험·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안하는 방식은 기업의 채용 속도와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taeyi42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