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최고위원이 단장...부위원장에 황명선·임호선·홍기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5일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가 벌어진 캄보디아에 김병주 최고위원 등 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급파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총력을 다하겠다. 김 최고위원 등을 캄보디아에 급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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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
민주당은 이날 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출범했다. 부위원장에는 경찰 출신 임호선 의원, 외교관 출신 홍기원 의원, 황명선 최고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저녁 비행기로 캄보디아로 출국할 방침이다.
김 최고위원은 대책단 출범회의 모두발언에서 "먼저 현지 상황 좀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정부 종합대책반도 저녁 비행기로 갈 것이라고 하는데, 정부 대책반이 활동할 수 있게 저희도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캄보디아 사태의 근본 원인은 청년 구직난"이라며 "청년 실업을 해결해야 취업 사기 피해도 막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대책,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등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통해 구직 의지를 잃은 청년들을 지원하는 법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외국민 안전에 대해서도 반복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현지 안전 인력을 확충하고 영사조정법 개정 등 우리 동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