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 증시 개장 전 25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오라클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거래 과열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텔은 애플 투자 협상 보도에 상승했고, 리튬 아메리카스는 트럼프 행정부 지분 투자 추진 소식에 이틀째 폭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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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사진=블룸버그] |
◆ 오라클(NYSE:ORCL)
인공지능(AI) 거래 과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스차일드 레드번이 새 보고서에서 오라클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시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기여도를 "심각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최대 40%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 여파에 개장 전 회사의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 인텔(NASDAQ:INTC)
블룸버그 통신은 인텔이 애플과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결과는 불확실하지만, 이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 트랜스오션(NYSE:RIG)
해양 시추 업체 트랜스오션은 1억2500만 주 신주 발행 발표에 주가가 15% 폭락했다. 발행가는 3.05달러로 직전 종가(3.64달러)보다 크게 낮았다.
◆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는 레이딩 기업 제인 스트리트가 회사의 지분 5.9%를 확보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올해 들어 주가는 이미 400% 이상 폭등했다.
◆ 리튬 아메리카스(NYSE:LAC)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업체 리튬 아메리카스에 지분 최대 10% 투자 추진 소식에 95.8%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프리마켓에서 15% 넘게 오르는 등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 스티치 픽스(NASDAQ:SFIX)
온라인 스타일링 업체 스티치 픽스는 4분기 조정 EBITDA가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 활성 고객 수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그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7% 넘게 빠졌다.
◆ 허츠 글로벌 홀딩스(NASDAQ:HTZ)
자회사 허츠코퍼레이션이 3억7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2030년 만기)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개장 전 2% 넘게 올랐다.
◆ 유니큐어(NASDAQ:QURE)
유니큐어는 임상시험에서 헌팅턴병 진행을 늦추는 실험적 유전자 치료제가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에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9% 급등했다.
◆ 카맥스(NYSE:KMX)
중고차 업체 카맥스는 2분기 EPS가 64센트에 그쳐 시장 예상치(1.04달러)를 밑돌았고, 매출도 65억9000만 달러로 전망치(70억1000만 달러)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13% 폭락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