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완판·SNS 열풍… 캐릭터 기반 문화콘텐츠 전략 실효성 입증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글로벌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정원워케이션에서의 재충전을 마치고 순천 도심으로 나와 시민과 다시 만났다.
순천시는 '정원워케이션'과 잔망루피의 협업 프로그램 '잔망럭케이션'이 종료됐지만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잔망루피를 도심 오천그린광장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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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워케이션과 글로벌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사진=순천시] 2025.09.17 chadol999@newspim.com |
잔망루피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여름휴가를 즐긴 뒤 내달 19일까지 오픈형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게 마련돼 MZ세대와 가족 관람객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략에 맞춰 캐릭터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시민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에서는 쉼과 치유를 상징하는 잔망루피였다면 도심에서는 즐거움을 나누는 친구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IP가 도심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정원으로 떠난 잔망루피의 여름휴가'를 주제로 굿즈 완판, SNS 인증 열풍, 팝업스토어 1만명 이상 방문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캐릭터 콘텐츠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문화도시형 콘텐츠 전략으로 주목받으며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