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사정으로 일정 연기..."美측과 협의 유지"
사유는 밝히지 않아...10일 조현-루비오 면담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 일정이 미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외교부는 10일 언론공지를 통해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10일(현지시간) 출발은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라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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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5.09.10 choipix16@newspim.com |
조지아주 포크스턴 시설에 구금돼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은 당초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미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미국 시간으로 10일 안에 전세기가 미국을 출발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일정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막판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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