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 양성평등 행사
세대와 성별 초월한 참여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성별을 뛰어넘는 평등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
'모든 세대 양성평등, 희망의 경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여성단체, 여성 지도자, 여성친화기업 관계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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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9.05 |
박 지사는 기념사에서 "양성평등은 여성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사회 전반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경남 전통 산업은 여성과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한 만큼, 새로운 산업 육성을 통해 여성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다문화 난타팀 '비트윈비트'와 남성중창단 '굿데이'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성인지 퀴즈, 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올해는 남성·청년·노년층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대행사로는 ▲생활 속 양성평등 체험관 ▲다문화 체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홍보 부스 ▲굿즈 제작 ▲전통차 시음 등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은 성차별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 주간으로, 1996년 '여성주간'으로 시작된 뒤 2015년 '양성평등주간'으로 개칭됐다. 경남도는 이번 주간을 맞아 도내 18개 시·군에서 기념식, 특강,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경남도는 여성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창업 지원,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3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일하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8월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 글로벌 여성 리더십 네트워크 확산에도 기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