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디지털화로 산업계 협력 모색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전환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국내 최대 규모 조선해양 전문 학술교류 행사인 '2025 스마트 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이 후원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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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조선해양 전문 학술교류 행사인 '2025 스마트 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 [사진=경남도] 2025.09.04 |
국내외 조선해양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미래를 향한 탈탄소와 디지털화'를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첫날 기조연설은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맡아 '해사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이 답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조선·해운 전후방 산업계와 기관 대표들이 조선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해사기구(IMO) MEPC 83차 회의 등 국제 규정과 북극항로 활용,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추진 발전 방안 등 글로벌 정책 동향도 공유됐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엔지니어링, 대체 연료, 친환경 항로 및 물류 등 미래기술 세션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조선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모색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 앞에서 이번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가 미국 조선업 재건에 그치지 않고 도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