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경축행사장에 입장했다.
전승절 기념 열병식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이에 앞서 이날 8시 30분경 시 주석 부부는 열병식 참석 외빈을 맞이하기 시작했고, 김 위원장이 먼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이 입장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왼편에,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편에 나란히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러 정상은 톈안먼 망루에 올라 열병식을 지켜볼 예정이다.
전승절 열병식은 시 주석이 군을 사열하는 열병식과 각 부대가 톈안먼 광장을 행진하는 분열식 등 두 단계로 이뤄지며, 약 70분간 진행된다.
중국이 이날 열병식에서 새로 선보일 무기들도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해군을 겨냥한 둥펑(東風·둥펑) 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앞서 중국 매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열병식에서 DF-41과 DF-100, DF-28D 등의 탄도미사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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