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 조직개편 발등의 불인데...이찬진 원장, 내부소통 '미정'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4:43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서별 업무보고로 본격 업무 시작
조직개편 앞우고 '내부소통' 강조
직원 간담회 등 구체적 일정 '미정'
직원들 금소처 분리 반대, 갈등 확산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신임 원장이 취임하면서 금융감독원을 둘러싼 조직개편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분리 및 독립 가능성이 높지만, 금감원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 원장은 취임 직후 내부소통을 강조했지만 아직 조직개편과 관련된 직원 간담회 등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의 논의 없이 조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향후 정책혼선 및 조직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식 취임한 이 원장은 이번주 부서별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yooksa@newspim.com

다음주부터 구체적인 조직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과 공유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8일에는 20여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함께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권과의 소통도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큰 화두는 조직개편이다. 이재명 정부는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분리해 금감원으로부터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마지막까지 신중한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 직원들이 금소처 분리는 소비자보호 강화라는 현 정부의 기조에 오히려 역행하는 방안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소원 신설이 아닌 현 금소처의 조직 및 기능 강화가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금소처 분리 반대 성명에 동참한 규모는 금감원 전체 직원 중 90%를 넘어선다. 사실상 전 직원이 반대하는 셈이다. 실무를 담당하는 당사자(전문가)들의 의견인만큼 이를 무시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 원장인 취임식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조직내에서 소통하고 의논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주 조직개편 또는 대규모 임원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보도에는 즉각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금소처 분리 등의 조직개편은 직원들과의 사전 합의가 필요해 내부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아직 이 원장과 직원들이 자리를 마련하는 간담회 등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를 통해 향후 일정을 검토하는 등 움직임도 아직은 없다.

금감원에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권에서는 금소처 분리 등 조직개편의 윤곽이 다음주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정부 조직개편안을 9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이달내에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늦어도 이달중에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조 역시 이 원장의 조속한 자리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정유석 노조 위원장은 "가벼운 상견례 정도는 있었지만 조직개편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하는 간담회 등은 정해진 바 없고 향후 일정 조율 등도 아직은 없다. 금소처 분리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커 이런 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금소처를 분리해서 독립시키는 게 아니라 현 조직의 규모를 늘리고 기능을 확대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게 모든 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충분한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