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춘천이 아닌 원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도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시장·군수, 기관 단체장 및 도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화합과 미래 발전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례에 이어 봉사·나눔·가족사랑·고향사랑 부문에서 선행을 실천한 모범 도민에게 선행도민대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박헌규(봉사), 김홍옥(나눔), 윤연주(가족사랑), 심영내(고향사랑) 씨다. 이들은 군 장병 복지 지원부터 학생 장학금 후원, 가족 돌봄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이어 AI가 바라보는 강원의 미래 영상 상영과 각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화합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2024 원주 댄싱카니발' 우승팀 코스믹 디플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진태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의 날"이라며 "내년에는 영동과 영서 구분 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30년 전 반나절 생활권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서울 1시간대 생활권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과 엔비디아 협력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강원이 미래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SOC와 미래산업으로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며 "강원의 변화된 모습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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