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주한미우주군과 함께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3차 국방우주정책실무협의회(SCWG)에서, 한미 양측이 한반도 내 발생할 수 있는 우주위협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첫 한미 연합 우주위협 대응연습에는 합참과 각 군의 관련 부서를 비롯해 주한미우주군, 국방부, 외교부,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우주안보 전문가 약 40명이 참여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와 주한미군도 옵저버 자격으로 함께했다.
![]() |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주한미우주군과 함께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5.05.02 parksj@newspim.com |
연습은 적이 GPS 전파를 교란하거나 우리 위성에 근접기동을 통해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유사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효과적인 우주작전 수행을 위한 지휘통제체계 구성에 필요한 작전적·외교적 요소를 도출하고, 적대적 우주위협에 대한 한미의 공동 대응 역량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연습을 기획한 공방표 합참 군사우주과장(해군대령)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정책 공유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정례적인 연습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우리 군의 우주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