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제조 AI 센터 구축)' 공모에 청주, 충주, 진천, 음성 4개 시군과 함께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간 국비 20억 원씩 3년간 총 6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AI와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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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생산라인. [사진=충북도] 2025.04.26 baek3413@newspim.com |
AI를 활용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AI 자율 제조'의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이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 기업이 공정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활용할 수 있는 All-in-one AI 기술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공정 개선, 품질 예측,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충북도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인 융합 바이오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스마트 공장 보급률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제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도내 융합 바이오산업군 200개 기업 중 74%가 'AI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충북도와 4개 시군은 AI 기반 인프라 구축과 융합 바이오 기업 50개사에 맞춤형 AI 지원, 인력 양성과 지역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공정 생산성 20% 향상, 불량률 40% 감소, 생산 효율성 30% 향상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은 현장 평가와 평가 위원회 대면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국에 3곳이 선정되며 평균 경쟁률은 4 대 1로 11개 시도가 신청 중이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 인재 국장은 "충북 제조 AI 센터가 지역 전략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제조 산업의 현장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